(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중고생 절반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장난' 때문에 벌어진 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
이진욱 기자=6일 오전 서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앞에 딥페이크 예방 관련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날 정부는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11.6 [email protected]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관련 청소년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생들은 딥페이크 성범죄 발생 원인을 묻는 말에 '장난으로'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성적 호기심 때문에', '해도 들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 '들켜도 처벌이 약해서', '심각하게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순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인정받기 위해'라는 응답도 12.9%나 됐다.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확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92.0%가 '사진을 도용해 가짜 사진이나 영상물을 만든 사람'이라고 답했고, 75.9%는 '약한 처벌'을 꼽았다.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97.2%가 '그렇다'고 했고, 응답자 89.4%는 '범죄이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답했다.한 번이라도 '자신의 사진·영상이 도용돼 딥페이크 피해를 본 경험'은 2.8%였다.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항목에는 여학생 81.7%, 남학생 67.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학생들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된 이유로 '장난 및 호기심'을 꼽고 있다"며"이를 심각한 범죄로 인식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과 인식개선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중고생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인터넷 강의 등 학습 시간을 제외하고 평일 4시간 17분, 주말 6시간 40분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40.0%는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할 때 대면보다 SNS가 더 편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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