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역 칼부림 30대 '아줌마라 불러 기분 나빠…제가 나쁜가요'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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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이 억울하느냐'란 말에 여성이 전한 말은 이렇습니다.\r죽전역 칼부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18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의 1차 공판을 열었다.재판부가 “어떤 부분이 억울하느냐”고 묻자 “아주머니가 소리를 줄여달라고 하길래 제가 ‘아줌마 아닌데요’라고 얘기했더니 뭐라고 하셔서 회칼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아저씨와 싸움이 붙었는데 저를 때리려고 했다”며 “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A씨는 지난 3월3일과 그 전날 식칼 2개, 회칼 1개, 커터칼 1개를 구입했고 수인분당선 죽전역 전동차에서 흉기인 회칼을 휘둘러 피해자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피해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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