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어뢰설'을 그렸는데 결과적으로는 북한이 한 게 맞지 않느냐. 제가 완전히 틀린 것에 있어 큰 사과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주호민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한 10년 전쯤 딴지일보 달력을 그렸는데 당시 천안함 폭침을 두고 여러 가지 설이 난무했다"면서"딴지일보 독자였던 저는 상대 진영의 의견을 희화화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딴지일보는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가 주도해 만든 인터넷 매체다. 웹툰작가 주호민이 그려 논란이 된 천안함 일러스트.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논란이 됐던 주호민 삽화는 딴지일보가 지난 2011년 말 출시한 2012년도 '가카헌정달력' 4월에 실렸다. 그림에는 검은색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어뢰를 타고 바닷속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어뢰엔 '1번'이라는 글씨도 새겨져 있다. 반인반어가 이를 지켜보는 장면과 함께 '판타지'라는 단어도 포함됐다. 2010년 3월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초계함 PCC-772천안이 침몰한 직후 사건의 원인과 관련해 여러 분석이 제기됐다. 정부는 '1번'이라고 적힌 어뢰 추진체로 볼 때 '북한의 소행'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일각에선 특공대원 등이 어뢰를 조종해 목표물에 접근 후 자폭하는 '인간 어뢰설'을 제기했다. 주호민은 삽화를 통해 이같은 주장이 '판타지'라며 비판·조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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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기안84 옹호는 오해…‘시민독재’ 발언은 과장된 실언'시민독재라는 건 제가 조절을 하지 못해서 나온 실언이고, 굉장히 사과를 드립니다.” 스타 웹툰 작가 주호민(39)이 이른바 ‘시민독재’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19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주호민은 지난 18일 동영상 플랫폼 트위치(Twitch) 방송에서 “옛날엔 국가에서 검열을 했다면 지금은 시민이, 독자가 한다.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렸다”며 “서로 검열하는 시민 독재는 더 심해질 것이다. 희망이 없다”고 했다. 이 발언은 인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네이버 웹툰 ‘복학왕’과 만화가 삭(본명 신중석)의 격투 웹툰 ‘헬퍼’에 대해 여성 혐오 비판 논란이 제기되면서 작가가 사과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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