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일본 총리가 바뀌더라도 '지금의 안보 상황을 보면 일본과 한국, 또는 일본과 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이상현 기자=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일본 총리가 바뀌더라도"지금의 안보 상황을 보면 일본과 한국, 또는 일본과 한국, 미국이 추진하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추진해 나가는 것 이외의 선택지는 없다"고 말했다.지난 5월 부임한 미즈시마 대사의 국내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내달 말 기시다 총리의 퇴진이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누가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한일 협력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의 정책 방향은 변함이 없을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그러면서"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 인권상황 개선에 대해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확실히 연계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또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이 최근 사무국을 만들었고 한국 측과 기념사업을 논의하려 한다면서"상호 이해가 부족한 부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교토국제고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대해선"양국의 지원과 응원을 받는 학교가 우승했다는 점은 지금의 일한관계를 상징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email protected]미즈시마 대사는 이에 대해"양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대결적 자세가 아니라 협력적 자세를 기본으로 해결책 또는 방향성을 찾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일본이 약속한 노동자 추도식에 대해서는" 한국 내 관심은 알고 있다"면서"한반도 출신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를 추도한다는 취지에 따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과거사 문제는 뒤로하고 한일관계 개선에만 몰두한다는 한국 내 비판 여론도 있다는 지적에 그는 대사로서 언급이 어렵다면서도"윤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이며 긍정적으로 바뀐 것은 사실이고, 일본 측도 용기 있는 결단에 감사한다"고 평가했다.미즈시마 대사는 문화·인적 교류의 일환으로 내달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 행사 준비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 각지를 방문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음식도 맛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총괄공사로도 활동했으며, 이후 외무성 영사국장을 거쳐 2021년부터 주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한상균 기자=미즈시마 고이치 대사가 지난 27일 서울 성북구 일본대사관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4.8.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구글 前 CEO의 종목 추천(?) “빅테크 AI 투자, 엔비디아로 흘러…여러분 뭘 해야할지 알겠죠”구글도 AI용 반도체 개발 나섰지만 슈미트 전 구글CEO 美대학 강연서 “엔비디아 기반 쉽게 바꿀 수 없어 경쟁사 도전 불구 선택지 많지 않다” 엔비디아 최근 5거래일 16% 반등 한국인은 2배베팅 NVDL 집중매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엔캐리 청산 주춤하자 닛케이 폭등 … 7일 日통화정책에 촉각역대급 폭락 하루만에 한숨돌린 日증시엔화값 하락에 수출주 급등전날 12% 폭락분 일부 회복美서비스업 지수 상승 발표침체우려 덜며 분위기 반전기시다 총리 '상황 예의주시일본은행과 긴밀하게 협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하나의 팀으로 민생정책 낼 것”...한덕수 “당과 생산적 협력”취임 인사차 국회 찾은 한덕수 총리 윤석열 정부 내각서 총리·장관 인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가 비상상황인데 ‘아빠 찬스’ 굳건…지지율 6% 막내딸, 총리 임명 강행패통탄, 정치 입문 3년여만 총리 자리에 탁신가문 네번째 배출, 역대 최연소 총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시다 日총리 내달초 訪韓교도통신, 외교 소식통 인용내달 퇴임 앞두고 협력 강화대통령실 '결정된바 없지만셔틀외교 차원서 만날 용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日 언론 “기시다 총리 9월 초에 방한한다”교도통신, 외교 소식통 인용 내달 퇴임 앞두고 협력 강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