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촉촉이 적시는 가을비···강원 영동 등엔 120㎜ 폭우도

일요일인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15일...

기상청은 15일과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15일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예보했다. 17일은 오후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고,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강원 영동,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과 전라 해안,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상권 지리산 부근 등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권 지리산 부근과 경북 북부에도 100㎜ 이상, 제주도엔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6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천 범람과 안전 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30~80㎜, 제주도 20~60㎜, 서해5도 10~60㎜ 등이다. 기상청은 13~14일 내린 비의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10~60㎜, 강원 영동 30~80㎜, 남부지방 20~70㎜ 등이라고 밝혔다. 강릉 옥계에서는 153㎜의 강수량이 기록됐다.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월요일인 18일은 제주도에, 화요일인 19일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18일 이후 아침 기온은 15~24도, 낮 기온은 24~31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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