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많은 신자들이 모인 종교 행사가 진행 중이던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 도심에 러시아의 포탄이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150명 넘게 늘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아체슬라우차우스체르니히우 주지사는 20일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날 도심에 미사일이 떨어져 7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일 전날은 정교회가 기념하는 '구세주 변모 축일'이었기 때문에 교회를 찾은 신자들이 많아 러시아의 포격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2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민간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수많은 신자들이 모인 종교 행사가 진행 중이던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 도심에 러시아의 포탄이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150명 넘게 늘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아체슬라우차우스체르니히우 주지사는 20일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날 도심에 미사일이 떨어져 7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차우스 주지사는"500채 이상의 가옥이 포격으로 피해를 봤다"며"현재 부상자 41명이 병원에 남아 있고 이 가운데 15명은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체르니히우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도시로, 지난해 개전 초 러시아군이 물러간 뒤로는 전투가 일어나지 않은 후방 지역이다. 다만 당일 전날은 정교회가 기념하는 '구세주 변모 축일'이었기 때문에 교회를 찾은 신자들이 많아 러시아의 포격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날 스웨덴 방문에 이어 이날 네덜란드를 찾은 볼로디미르젤렌스키 대통령은 체르니히우 포격 피해와 관련해 별도로 공개한 영상 연설을 통해"우리 군이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해 러시아에 대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데니스 브라운 유엔 인도주의조정관도 러시아를 향해"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종교 기념일에 이동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도시 중앙 광장을 공격한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라며"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반복적인 공격 경향을 규탄한다"고 말했다.한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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