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7월 기세는 어디로…KIA 무너진 불펜에 5위 수성 '불안'
조남수 기자=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8.7 [email protected]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선발 투수 션 놀린이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지만, 4-0으로 앞선 9회 구원 투수 박준표와 한승혁이 대거 4점을 내주며 두산에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연합뉴스 자료사진]장현식-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주축으로 KIA 불펜은 7월 한 달간 18경기에서 62이닝을 25점으로 막아내며 3.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장현식이 5경기에서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전상현도 7경기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7월 한 달간 KIA 선발 투수들이 4.
28의 리그 하위권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음에도 KIA가 5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불펜의 힘 덕분이었다.10개 구단 중 8위에 해당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동안 KIA 불펜진은 6경기에서 3개의 블론 세이브를 남발했다.'장현식·전상현이 7~8회를 막고 정해영이 9회 굳히기에 나선다'는 KIA의 승리 공식이 무너졌고, 홀로 남은 정해영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다음날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지만, 6일 두산전에선 8회 2사 후 등판한 뒤 6실점을 하면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기록했다.게다가 외국인 투수 2인 체제가 완성되면서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한승혁도 '뒷문 지키기'에 좀처럼 소질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특히 7일 두산전에선 1사 만루에서 볼넷 등으로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KIA가 불펜으로 고심하는 사이 6위 두산은 어느덧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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