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거르기 쉬운 아침. 저는 때로 밥 대신 간단히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 먹거나 두유 한 팩을 마시는데요. 다 먹고 남은 우유팩, 두유팩을 버리려고 하면 문득 고민이 듭니다. 지금껏 1L(리터) 우유갑은 물에 헹군 뒤 종이류로 분리배출하고, 손바닥만 한 두유팩은 그때그때 기분이 내키는 대로 분리수거함이나 쓰레기통에 넣고는 했어요.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우리는 하루에 약 1㎏에 달하는 쓰레기를 버립니다. 분리배출을 잘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쓰레기통에 넣는다고 쓰레기가 영원히 사라지는 건 아니죠.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고 버리는 폐기물은 어떤 경로로 처리되고, 또 어떻게 재활용될까요. 쓰레기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끼니 거르기 쉬운 아침. 저는 때로 밥 대신 간단히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 먹거나 두유 한 팩을 마시는데요. 다 먹고 남은 우유팩, 두유팩을 버리려고 하면 문득 고민이 듭니다. 지금껏 1L 우유갑은 물에 헹군 뒤 종이류로 분리배출하고, 손바닥만 한 두유팩은 그때그때 기분이 내키는 대로 분리수거함이나 쓰레기통에 넣고는 했어요.이고, 환경부 지침도 그리 돼있다는 것을요.11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에서 촬영한 멸균팩과 일반팩의 내부 모습. '폴리에틸렌-종이-PE'로 3겹인 일반팩과 달리 'PE-종이-PE-알루미늄-PE-PE' 6겹의 멸균팩은 알루미늄 박이 덧대어 있어 안쪽이 은색으로 빛납니다. 왼쪽 멸균팩에서 보이는 갈색 부분이 '황색 펄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됩니다.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재활용업계에 종이팩은 처치곤란 '아픈 손가락'입니다. 환경통계연감을 보면 2021년 기준 종이류 재활용률은 44.6%, 폐합성수지류는 57.0%인 반면2021년 9월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연드림에서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열린 멸균 종이팩 손분리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멸균팩을 분리하고 있다. 해당 대회는 많은 시민들에게 멸균팩이 재활용 가능한 자원임을 알리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뉴스1최근 몇 년 새 신흥세력인 멸균팩 비중이 급증종이류 재활용은 물에 넣어 코팅과 인쇄염료 등을 벗기고, 죽처럼 만드는 '해리' 과정을 거칩니다. 종이를 펄프화해 새로운 종이로 재탄생시키는 것이죠. 일반팩은 학교·군대 우유 급식처럼 대량 수거 경로도 있었던 덕에 두루마리 휴지, 키친타월 등으로 어렵잖게 재활용했습니다.
2021년 서울환경연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1명 중 절반은 종이팩과 종이를 분리배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고, 집 근처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이 없다는 응답도 62.5%에 달했죠.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시민 참여로 한정되는 상황이죠. 이차경 소비자기후행동 사무처장은"수거량이 일정하지 않으면 기업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려고 해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며"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분리배출함 설치가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수거 이후' 단계도 중요합니다. 종이팩을 잘 모으더라도이니까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관계자는"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종이팩을 분리배출했어도, 배출량이 적거나 내용물 부패로 냄새가 나는 등 유가성이 떨어지면 수거업체가 폐지에 넣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수지타산'을 맞추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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