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준 씨가 스스로 월북 의사를 표명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r조해진 서해 공무원 북한 월북
국회 정보위원장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국정감사에서 서해 사건의 SI 첩보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해 “방대한 양의 SI 첩보 자료 중 ‘월북’이라는 단어가 딱 한 번 나오고 그것도 고 이대준 씨가 얘기한 게 아니고 북한 병사가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북한 병사가 ‘북한에서 표류된 거야, 아니면 남한에서 월북해 온 거야?’ 이렇게 물어봐서 그거 딱 한 마디가 있었다”며 “그에 대해 6시간인가 오랫동안 표류하면서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네’라고 대답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그걸 가지고 월북이라고 단정할 수 있냐는 그 보도가 이미 났었다”고 부연했다. 또 “어느 쪽이든 중요한 것은 청와대에서 그 당시 심야 회의가 있고 난 뒤 국정원과 국방부에서 관련 자료들이 일제히 삭제됐고, 결론이 월북으로 났다는 것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월북 몰이’하고는 직접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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