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예술영화 개봉신상 리뷰]
이 영화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몇 가지 인용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인용에 의지하는 것은 자칫 영화에 대한 판단을 모범답안화하는 경로가 될 위험성을 짙게 가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언급하지 않고 이미지와 상황 중심의 본 작품을 온전히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는 것과 논하는 것은 상당히 상이한 결로 나눠지는 사안이 될 수 있겠다.40대 중년 여성인 '주희'는 지방의 사립대학교 연극과 교수다. 그가 방문한 병원에서 가슴에 불규칙한 종양이 발견된다. 담당의사는 1/10 확률로 암일 수 있다며, 하지만 9/10은 치유 가능하니 너무 걱정 말고 일단 조직검사부터 해보자고 권한다. 검사 결과는 1주일이 걸린다고 한다. 놀란 가슴 억누르며 주희는 검사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간다. 연구실에 도착한 시간은 5시. 그로부터 2시간 동안 주희는 여러 사람을 만나가며 연구실을 정리하는 과정에 돌입한다.
하영이가 하도 엄마를 찾는 바람에 할머니가 손녀를 데리고 멀리 학교까지 온 것이다. 하영은 그리운 엄마 무릎을 베고 새근새근 잠이 들고 모녀는 오랜만에 마음 속 품었던 대화를 나눈다. 부모님 말씀 그때 잘 들을 걸 하며 한탄 겸 사과하는 딸과 그때는 자신이 모질었다며 대거리해주는 엄마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저 훈훈하게 듣기엔 도입부에서 관객이 이미 알게 된 정보 때문에 썩 개운치는 못하다.화면은 다시 고단한 연습 끝에 첫 공연이 매진이라는, 아마 모든 극단 관계자들이 꿈꾸는 순간을 선사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어린 딸이 자신의 품에서 고이 잠드는 찰나도, 매진의 감격도 '매직 아워'에 깃드는 작은 환상처럼 꿈이었다. 연구실에서 꾸벅 졸던 주희에게, 그리고 무대 뒤 대기실에서 역시 선잠에 빠진 호진에게 누군가가 찾아와 단꿈에서 깨어나게 만든다.과연 주희와 호진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하지만 는 극적 서사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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