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두, 파리 패럴림픽 사격 金…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주인공

‘은메달’ 이윤리는 한국 첫 메달리스트 사격 첫날에만 메달 3개 획득 성과 탁구도 은·동메달 각각 1개씩 따내

탁구도 은·동메달 각각 1개씩 따내 한국 장애인 사격 권총 에이스 조정두가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은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첫날 메달 3개를 따내 순조롭게 시작했다.

조정두는 30일 프랑스 샤토루의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37.4점을 기록해 인도의 마니쉬 나르왈을 2.5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군 복무중이던 2007년 뇌척수막염 후유증으로 척수장애를 얻은 조정두는 사격을 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앞서 이윤리는 사격 R2 여자 10ｍ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246.8점을 쏘면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윤리는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아바니 레카라에 0.8점 앞섰지만 마지막 발에서 6.8점에 그쳐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또 서훈태는 사격 R4 혼성 10ｍ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총점 231.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장애인 사격대표팀은 30일 하루에만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따냈다.

탁구도 좋은 성과를 냈다. 서수연과 윤지유는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징-쉐쥐안 조에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복식에 출전한 차수용-박진철조도 준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피터 로바스, 얀 리아포스에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해 동메달을 땄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장영진-박성주는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파비엥 라밀로-줄리엥 미쇼드 조를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성공, 은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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