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오늘 사전투표 시작조 '혁신학교 실패 드러나'방과후수업 선행학습 허용정 '뉴라이트 암흑세계 막자'수행평가 늘려 잠재능력 개발양강 후보 잇달아 기자회견
양강 후보 잇달아 기자회견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11일 시작되는 가운데, 보수·진보 진영 대표주자이자 양강 후보인 조전혁 후보와 정근식 후보가 학생 평가, 사교육 방안, 학생인권 보호 등 핵심 이슈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조전혁 후보는 '서울 교육 정상화'를, 정근식 후보는 '조희연 교육 계승'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진보진영이었던 조희연 전 교육감에 대한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다. 조 후보는"이번 선거는 조 전 교육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불법채용이라는 채용비리에 따른 선거로, 선거 비용이 무려 560억원"이라면서"한 사람의 불법행위로 아이들의 머리와 배를 채울 시민의 세금 560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근식 후보를 향해"조희연의 비리범죄를 옹호하고 그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며 아바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측정해야 평가할 수 있고 평가돼야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품질 관리의 첫걸음이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지금은 경쟁의 부담을 오로지 학생과 학부모가 뒤집어쓰고 있는데 학교와 교사들이 경쟁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받는 대신 초등학교에서 진단평가를 받아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방과후수업에서만이라도 1년 정도 선행학습을 할 수 있게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또 학업성취도평가 전수조사 실시 등을 통해 '평가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정근식 후보도"이대로라면 뉴라이트 암흑의 세계로 들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조 후보를 향해"자신의 학폭 사건을 가짜뉴스 취급하고, 공보물에 서울 통계가 아닌 전국 통계를 인용해 학생 학력이 떨어졌다고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면서"학교폭력 연루 후보, 뉴라이트 후보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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