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계열 조선주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꾸준히 상승하며 이를 추격하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조선 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그룹 계열 3종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경쟁사인 한화오션 · 삼성중공업 도 꾸준히 오르며 이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28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은 시가총액이 24조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1번째로 큰 조선 대장주다. 1개월 전인 12월 6일에는 20만9000원에 거래됐으나, 매일같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한 달 새 37.08%가 올랐다. 같은 날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0.90% 상승한 22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HD한국조선해양 역시 1개월 전인 12월 6일에는 18만9300원에 거래됐으나,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한 달 새 18.86%가 올랐다. 그룹 내 중소형 선박 건조를 맡은 HD현대미포 역시 이날 12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주가가 한 달 새 8.
49%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HD현대그룹과 함께 3대 조선사로 불리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개월간 한화오션은 19.44%, 삼성중공업은 7.43%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조선주의 상승 원인으로 원화가치 하락이 수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영수 삼성증권 팀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조선업에 대한 선호가 강화됐다”며 “원화 약세, 미국 LNG수출 증가 가능성, 중국 조선업에 대한 견제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조선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직후 일종의 ‘트럼프 테마주’로 꼽히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테마주 열풍이 가라앉으며 주가 역시 일시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갔으나, 지난해말 계엄령 사태 이후 탄탄한 실적이 재조명되며 다시금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실제로 조선 3사는 오는 2024년 4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정돼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예측한 HD현대중공업의 2024년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조9631억원과 영업이익 245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1%, 77.22% 증가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한화오션도 매출액이 2조8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6% 상승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5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역시 매출액 2조6920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으로 각각 10.64%, 86.4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선주 증시 HD현대그룹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원화약세 수출실적 실적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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