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학살한 日간토 대지진…1905년 경고 무시, 피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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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간토 대지진을 비교한 논문, 간토 대지진 화재 피해를 자세히 다룬 논문 등이 포함됐다. 도쿄대학과 교토대학 연구팀은 간토 대지진 당시의 지진을 시뮬레이션했는데, 지진 규모 자체는 동일본 대지진이 9.0으로 훨씬 컸지만, 도쿄지역만 놓고 보면 간토 대지진 때 도쿄가 훨씬 심하게 흔들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905년 당시까지 큰 지진이 없었으므로 50년 이내 가까운 장래에 큰 지진이 도쿄를 덮칠 것이고, 도쿄 인구 밀도가 과거보다 높아지고 화재에 취약해져 10만 명이 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23년 9월 1일 간토 대지진 당시 일본 도쿄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1일 10만 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일본 간토 대지진의 100주년을 맞았다. AP=연합뉴스규모 7.9의 이 강진으로 당시 도쿄 일원에서 10만 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 중 90%는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특히, 1905년에 지진과 화재 피해 경고가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는 바람에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간토 대지진을 비교한 논문, 간토 대지진 화재 피해를 자세히 다룬 논문 등이 포함됐다.

2011년 지진 때보다 심하게 흔들려 간토 대지진 당시 지진 세기. 지진 세기를 10등급으로 나눠 표시하는 일본 기상청 방식으로 표시한 것이다. [자료: Bulletin of the Seismological Society of America]도쿄대학과 교토대학 연구팀은 간토 대지진 당시의 지진을 시뮬레이션했는데, 지진 규모 자체는 동일본 대지진이 9.0으로 훨씬 컸지만, 도쿄지역만 놓고 보면 간토 대지진 때 도쿄가 훨씬 심하게 흔들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세 지점을 골라 비교했을 때 간토 대지진이 10개 등급으로 구분하는 일본 기상청의 지진 강도 규모 기준으로는 0.8~1 더 컸고, 지진 응답 스펙트럼으로는 최대 5배까지 더 컸다.도쿄 지역의 경우 과거 바다와 습지를 매립한 지역을 중심으로 액상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2011년보다 1923년 지진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지진과 강풍, 물 부족이 화재 키웠다 간토 대지진 화재 당시 불에 탄 소방차.

특히, 도쿄 제국대학의 동료인 오모리 후사키치는"폭풍우가 불거나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이론을 바탕으로 지진 후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마무라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결국 이마무라의 예언은 1923년 간토 대지진에서 안타깝게도 적중하고 말았다.한편 엄청난 지진과 화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인심도 흉흉해졌다.연구팀은 논문에서"1923년 간토 대지진과 화재로 전례 없는 물리적 파괴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이 사라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질서가 붕괴하였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논문에서는 조선인 학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대신 "소수자와 타인에 대한 소문을 바탕으로 한 폭력이 터져 수천 명이 사망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당시 상황을 요약했다.

일본의 논픽션 작가인 와타나베 노부유키는 최근 국내에도 번역된 '관동대지진, 학살 부정의 진상'이란 책에서"간토 대지진 당시 지역 내 자경단들은 유언비어를 유포했고, 신문들이 이런 유언비어를 인용하고 정부의 요구에 맞춰 '가짜뉴스'를 보도함으로써 조선인을 학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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