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극장은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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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극장은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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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애관극장 역사 가치 강조한 책

활동사진으로 불린 영화가 조선에 들어온 후 첫 극장이 생긴 곳은 인천이었다. 1883년 인천이 개항하면서 이후 1892년 최초의 극장인 '인부좌'가 생겨난 것이었다. 개항지에서 생겨난 극장은 주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했다. 그러다가 1895년 조선인 최초의 극장이 세워졌으니 이름하여 '협률사'였다.1902년 서울에서 개관했던 원각사, 1903년 극장이 생긴 부산의 '행좌', 1907년 서울 종로의 조선인 극장 단성사, 1916년 세워진 광주좌 등과 비교하면 인천의 극장은 다른 도시들에 앞서 있었다.조선의 극장 문화를 선도했던 인천 '협률사'는 1911년에는 축항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21년 다시 '애관'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이 극장은 현재 애관극장으로 불리며 1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무수히 많은 극장이 명멸한 가운데 극장 역사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1999년 12월 두 번째 멀티플렉스로 개관한 CGV인천14는 단관극장의 시대를 저물게 만든다. 인천 지역 극장의 몰락이 시작된 것이었다. 이후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극장은 애관극장과 부평의 대한극장, 폐관됐다가 다시 같은 이름으로 다시 생겨난 동인천 미림극장 등에 불과하다.저자는 인천에서 생겨났다가 사라지거나, 현재 남아 있는 모든 극장을 기술하고 있다. 극장이 있던 곳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쓴 발품의 기록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옛 자료를 뒤적여 하나하나 확인했고 직접 극장이 있던 자리를 찾아가 시대의 변천 속에 극장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냈다. 극장에 대한 개인의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기록했기에 인천 영화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다무엇보다 책에서 강조되는 건 조선 최초 극장으로 가장 오래 역사를 유지하고 있는 애관극장에 대한 사랑이다. 영화도시 인천에 대한 자부심을 극장에 두고 있다. 애관극장을 강조하는 이유는 극장의 생존이 불확실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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