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조기 대선 당시 지지율 흐름과 현실적인 조기 대선 시나리오를 분석하며, 이재명 대표의 독주 체제 가능성과 보수 후보 결정, 다자 대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2017년 대선 당시 유세 전략과 후보 지지율 변화를 통해 조기 대선 시나리오에 대한 예측을 시도했다.
새해를 맞아 정치권의 시선이 서서히 조기 대선 쪽으로 쏠리고 있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예단할 순 없다. 다만 지금까지 진행된 사법 당국의 수사 상황과 탄핵에 대한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하면 탄핵 인용 가능성이 기각보다 크다는 게 법조계와 정치권의 다수 견해다. 헌법상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정상적 상황이라면 각 당에서 경선 룰을 정하고 전당대회를 치러 자체 후보를 선출한 뒤 대선까지 치르는 데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린다. 탄핵 인용 시 이 과정을 두 달 안에 끝내야 하니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선거 캠페인을 벌이기가 벅차다. 그래서 조기 대선 을 기정사실로 간주하는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도 이에 대비하자는 물밑 흐름이 나타나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반명연합 성사 여부가 최대 변수1일 발표된 각 언론의 신년 여론조사 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압도적 우세가 확연했다.
당시엔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독주하는 바람에 ‘반문재인 연대’ 결성 논의도 활발하지 않았다. 보수 진영이 어차피 연대해봐야 승산이 없다고 보고 포기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홍준표·안철수·유승민 세 후보의 득표를 합치면 문 후보보다 훨씬 많았다. 역사에서 가정은 의미 없지만 만약 보수 진영이 이런 결과를 짐작했더라면 ‘반문 연대’ 결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을까.아직 섣부른 얘기긴 하지만 올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샤이 보수’ 현상은 반복될 수 있다.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여론조사에서 보수의 위축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 정례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지난해 11월 4주에 민주당 33%, 국민의힘 32%였다가 계엄·탄핵 사태를 거치고 난 12월 3주엔 민주당 48%, 국민의힘 24%로 두배 차이로 벌어졌다.
8년 전보다 보수 진영이 덜 흔들리는 것은 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당에서 입지가 매우 다르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지층에 미치는 개인적 영향력이 매우 컸다. 박 대통령은 2004년 총선 때 ‘선거의 여왕’으로 등장해 당과 오랫동안 동고동락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순실 사태가 터지면서 박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무너지자 새누리당도 한꺼번에 몰락하고 말았다. 반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까지 국민의힘에서 활동한 게 8개월에 불과하며 강고한 개인 지지층이 많지도 않다. 비상계엄도 당과 아무런 상의 없이 추진한 것이다. 그러니 보수층이 윤 대통령의 몰락과 국민의힘을 분리해서 생각할 여지가 있다.
조기 대선 이재명 보수 후보 여론조사 2017년 대선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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