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혁신당은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오동잎이 떨어졌다”며 보수층도 윤 대통령과 결별을 결심할 때라는 주장도 내놨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혁신당은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오동잎이 떨어졌다”며 보수층도 윤 대통령과 결별을 결심할 때라는 주장도 내놨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2월13일 창당 선언, 3월3일 창당, 4월10일 총선, 10월16일 재보궐선거 등등을 거치는 전 과정이 담대한 변화를 위한 담대한 도전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치 투신 결심은 지난해 12월4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고 선언했을 때였다”며 “처음 단 하나의 돌을 들었던 제 손에는 이제 저희를 믿고 투표해주신 690만 국민의 손이 함께 한다. 그리고 16만 혁신당 당원의 굳센 손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손과 함께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며 “동시에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혁신당은 지난 26일 서초동에서 원내정당으론 처음으로 윤 대통령 탄핵 집회를 열었다. 조 대표는 ‘오동잎 하나 떨어지면 가을 온 줄 안다’는 시구를 인용하며 “저는 오동잎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3천명이 서초동에 왔다는 것은 오동잎이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혁신당과 달리 민주당은 ‘탄핵’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에 조 대표는 “2016년 10월29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 집회가 열렸는데,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참여를 거절했다”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마이크를 잡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10월29일과 2024년 10월26일을 연결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흐름을 잡아나가는 역할을 저희가 하겠다는 말”이라고 했다. 탄핵 추진에 동참하라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압박하면서, 자신들의 앞서가면 ‘협조’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 무엇을 준비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정권 종식 방식은 탄핵 방식, 탄핵이 아닌 방식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어떤 방식이 가능할지는 향후 일어나는 정국의 상황, 정국을 바라보는 정치주체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탄핵이 있고, 퇴진도 있을 수 있다.
조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관련해 “혁신당이 어떤 강점이 있고, 어떤 약점이 있는지 알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10% 안팎인 혁신당 지지율 목표와 관련해서는 내년 초 조직 정비를 마친 뒤 15%, 지방선거가 열리는 2026년 6월 30%를 제시했다.그러면서 조 대표는 민주당과 다른 혁신당의 정책 비전을 내세웠다. 그는 “이재명 대표께서는 본인을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고 규정했다”며 “그 후 민주당 정책이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혁신당은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 정당은 아니”라며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연금 문제 등 정책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정당을 달리하고 비전, 정책 다름으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12명 의석, 16만 당원을 가지고 민주당과 다른 길을 가려고 이 여정을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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