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은 '노바디'…결정권자 누군지 모르겠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공개된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러시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누군지 모르겠다"며 말과 행동을 다르게 하는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얘기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는"침공 후 푸틴은 '노바디'"라며 그는 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르고, 보이는 것만 보는 '정보 버블' 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1년 전 러시아가 침공했을 때 부인에게 관저가 안전하지 않을 테니 아이들에게 준비를 시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초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가족들을 잘 만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그는 자신의 열 살 아들뿐 아니라 모든 아이가 전쟁통에 훌쩍 어른이 돼버려서 축구나 게임이 아니라 전쟁 승리 시기에 관한 대화를 한다면서 이는 비극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 러시아군 규모가 급증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러시아군은 사상자 숫자를 세지도 않을 정도로 신경 쓰지 않고 전진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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