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이 열렸다. 그런데 화상 연설이 실시된 다른 국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일이 다 돼 간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가 침공한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어린이 81명을 포함한 민간인 977명이 사망했고 어린이 108명을 포함한 민간인 159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지 사정상 이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에 미국은 '전쟁범죄'라는 공식적 판단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월 23일 성명을 통해"미국 정부는 현재 입수 가능한 정보에 근거해, 러시아군 구성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우리의 판단은 공개적인 또는 정보 경로를 통해 입수 가능한 정보에 대한 주의 깊은 검토에 근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먼저 장소부터 달랐다.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은 모두 각국의 국회의사당에서 화상 연설을 진행했다. 반면 한국은 국회도서관의 지하 강당에서 진행됐다.
잠시 생각해보자. 향후 러시아와의 관계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 다른 국가들 역시 고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아이들을 포함한 사람들이 군대의 무차별 폭격에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대의, 침략전쟁에 대한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허락하고 그 중요도를 감안해 대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해 그의 연설을 경청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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