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뒷면만 보면 알 수 있다, 치매·암 부르는 ‘악마의 식품’

대한민국 뉴스 뉴스

제품 뒷면만 보면 알 수 있다, 치매·암 부르는 ‘악마의 식품’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83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6%
  • Publisher: 53%

NOVA 창시자인 카를루스 몬테이루 교수, 이어 이상아 강원대 예방의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가공 식품의 위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몬테이루 교수는 '가공 식품과 초가공 식품은 ‘초’라는 말이 하나 더 붙은 것 이상의 차이가 있다'며 '둘은 완전히 다른 식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어 가공 식품인 딸기잼은 자연에서 온 원재료에 설

프랑스 정치인이자 미식가 장 앙텔름 브리야-사바랭이 한 유명한 말입니다. 과학적으로도 진실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먹는 건 우리 미래를 결정합니다. 음식은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합니다.

초가공 식품이 무엇이길래 우리 몸을 망치는 걸까요. 초가공 식품을 어떻게 식별할 수 있을까요. NOVA 창시자인 카를루스 몬테이루 교수, 이어 이상아 강원대 예방의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가공 식품의 위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룹 2’는 ‘그룹 1’ 식품을 가공해 얻어진 물질입니다. 가공 식재료라고 합니다. 원심분리나 정제 등의 과정을 통해 나온 것들이죠. 올리브유나 포도씨유 같은 식물성 기름, 우유에서 얻은 버터, 돼지고기에서 얻은 라드, 그리고 설탕, 소금, 식초 등입니다. 몬테이루 교수는 “가공 식품과 초가공 식품은 ‘초’라는 말이 하나 더 붙은 것 이상의 차이가 있다”며 “둘은 완전히 다른 식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어 가공 식품인 딸기잼은 자연에서 온 원재료에 설탕 같은 주방에서도 쓰이는 성분을 더해 만든 것이지만, 초가공 식품에는 공장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해 만든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가공 식품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포함해도 되지만, 초가공 식품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하는 식품이라는 거죠.NOVA가 나온 뒤 브라질은 2014년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초가공 식품 소비를 삼가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다른 남미 국가들도 이에 준하는 조치를 뒤이어 취했습니다. 프랑스 같은 유럽 국가들도 이를 받아들여 초가공 식품 섭취를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2주 동안 한 군데 모아놓고 한 부류는 무가공 식품만 먹이고, 한 부류엔 초가공 식품만 줬습니다. 음식은 제한 없이 자유롭게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무가공 식품과 초가공 식품은 영양소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초가공 식품 식단을 먹은 사람들은 하루 약 500칼로리를 초과 섭취했습니다. 그리고 2주 동안 체중이 1㎏ 정도 늘었습니다. 무가공 식품 식단을 먹은 사람들은 칼로리 섭취도 적었고 체중도 줄었습니다.초가공 식품의 위험성을 간단한 실험으로 알린 연구였습니다. 이후 미국 영양학자들도 초가공 식품의 위력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 논문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셀 대사학 저널에서 최신 논문보다도 더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걸러낼 수 있나 사실 우리나라는 초가공 식품 섭취 비율이 높은 나라는 아닙니다. 미국이나 영국에 비하면 꽤 낮은 편입니다. 우리는 한식이라는 건강한 식품에 기반한 오래된 음식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하지만 같은 한국인이더라도 초가공 식품을 먹는 양의 편차는 큽니다. 잘 먹지 않는 하위 25% 그룹은 초가공 식품 섭취 비율이 전체 식단의 7%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많이 먹는 상위 25% 그룹은 전체 식단의 58%를 차지합니다. 매일 먹는 음식의 절반 이상을 초가공 식품에 의존한다는 얘기죠. 이쯤이면 미국인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직 초가공 식품이 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메커니즘이 확실히 규명돼 있진 않습니다. 초가공 식품이라고 해도 들어 있는 첨가제는 각기 다르고, 그 모든 것들을 일일이 조사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도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요리를 함께 하는 ‘부엌 교육’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어릴 때부터 식재료를 다룰 줄 알고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요리법을 배우는 게 칼로리나 영양소를 달달 외우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죠.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유·빵 이어 맥주 값도 6.9% 오른다…장바구니 어쩌나우유·빵 이어 맥주 값도 6.9% 오른다…장바구니 어쩌나이달 들어 우윳값이 일제히 오른 데 이어 맥줏값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식음료 제품의 가격 인상이 도미노처럼 확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유가가 상승하고, 달러 대비 원화 가격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각 업체의 생산비 부담이 커진 만큼, 식품·주류 제품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도 오비맥주가 국산 맥주 가격을 인상하자 하이트진로도 테라‧하이트 등 맥주 제품 가격을 올렸다. - 술값,우윳값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통령과 전화' vs '정권 심판'…강서구청장 사전투표 D-1'대통령과 전화' vs '정권 심판'…강서구청장 사전투표 D-1이날 강서구의 한 경로당을 찾은 김 대표는 '(김 후보는) 대통령과 서로 필요하면 전화도 주고받고, 서울시장과도 수시로 만나자 (할 수 있다)'며 '정책 결정권이 있는 집권당을 찾아가서 예산 내놓으라고 할 수 있어야 강서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연일 강서구 유세 현장을 찾아 진 후보를 총력 지원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강서구에 집을 보유하지 않은 저는 이해충돌방지법에 저촉되지 않아 어떤 오해나 의심도 사지 않고 속전속결로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강서구 관내에 집을 보유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 강서구청장,사전투표,강서구청장 보궐선거,국민의힘,김태우,더불어민주당,진교훈,김기현,이재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창간 기획]그 옛날 콩고기가 아니다…대체육의 진화, 어디까지 갈까[창간 기획]그 옛날 콩고기가 아니다…대체육의 진화, 어디까지 갈까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육류 대신 주목받는 ‘지속 가능 식품’…동물 희생 없는 무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역만 당원명부 볼 수 있다…신인은 '명함 뿌리기, 그것만 가능' [기득권 선거법]현역만 당원명부 볼 수 있다…신인은 '명함 뿌리기, 그것만 가능' [기득권 선거법]지역구 당원협의회(국민의힘)나 지역위원회(더불어민주당) ‘위원장’만 지역 사무실을 열고, 중앙당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당법 제24조에 따라 각 당의 시·도당은 당원명부를 관리하고, 이 명부는 선거관리위원회 확인 등 특수한 경우 외에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협(지역)위원장 등 극소수만 열람권을 갖는다. 현재 총선 공천권이 걸린 후보자 경선에 일정 기간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국민의힘) 혹은 권리당원(민주당)이 유권자로 참여하는 상황에서 당원명부를 가진 당협(지역)위원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 당원명부,기득권,당원명부 접근권,정치 신인,당원교육,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총선,당내 경선,당헌,당규,공천권,권리당원,선거운동,기득권 선거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쿠팡 대표번호로 날아온 구인 문자 '절대 누르지 마세요'쿠팡 대표번호로 날아온 구인 문자 '절대 누르지 마세요'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사진입니다.사진에는 쿠팡 대표번호로 날아온 아르바이트 구인 문자메시지가 담겨 있는데요.문자에는 “재택근무로 하루에 20~30만 원을 벌 수 있다“, “여성만 지원해달라“는 내용과 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테슬라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 경매에 나온다테슬라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 경매에 나온다테슬라가 출시를 준비 중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초기 생산 제품 1대가 경매에 부쳐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6 08: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