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조종사는 사고 4분 전 관제탑에 긴급상황을 알렸고, 조류 충돌과 복행을 선언했다. 조류 충돌로 인해 착륙 방향을 바꾸어 활주로 019로 접근했으나, 활주로 너머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 폭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조종사 가 폭발 사고 4분 전 공항 관제탑을 향해 메이데이(긴급상황)라고 3차례 잇따라 외친 뒤 곧바로' 버드 스트라이크 , 버드 스트라이크 . 고잉 어라운드'라고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버드 스트라이크 는 조류와 기체의 충돌을, 고잉 어라운드(복행)는 착륙 시도를 멈추고 다시 날아오른다는 의미다. 이진철 국토교통부 부산항공청장은 참사 이튿날인 30일 무안국제공항 현장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조종사 와 관제탑 교신 내용을 공개했다. 이 청장 브리핑에 따르면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 당일인 29일 오전 8시 54분 해당 여객기에 ' 활주로 01' 방향으로 착륙 허가를 내렸다. 당시 관제탑은 조종사 에게 조류 활동 주의라는 조언을 함께 통보했다. 이로부터 불과 2분 뒤인 오전 8시 59분 조종사 는 조류 충돌로 인한 비상 선언과 복행을 관제탑에 선언했다고 한다. 이 청장은'( 조종사 가)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세 번 선언했다.
버드 스트라이크, 버드 스트라이크, 고잉 어라운드라는 용어를 썼다'고 부연했다. 여객기는 곧이어 오전 9시 정각 복행 후 활주로 재접근을 시도했는데, 조류 충돌로 인한 사유 때문인지 방향을 180도 바꿔 '활주로 019' 방향으로 착륙 허가를 요청했다. 이를 관제탑은 곧장 수용해 착륙 허가를 내렸다. 이 청장은 이와 관련해'통상적인 절차는 활주로 01 방향으로 이렇게 접근을 해서 5000피트(약 1500m)까지 올라간 다음 다시 (크게 선회해) 활주로 01 방향으로 착륙해야 하는데, 조류 충돌 때문인지 변경을 요청했다'며'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착륙 방향을 바꾼 사고 여객기는 길이 2800m 활주로의 1200m 지점에 내려 앉기 시작해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질주하다, 9시 3분쯤 활주로 너머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 곧바로 폭발했다. 폭발을 불러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문제의 콘크리트 둔덕은 활주로 끄트머리에서 공항 담장 쪽으로 약 250m 떨어진 곳에 있다. 높이 약 3m의 둔덕에는 여객기 착륙 유도 시설의 하나인 로컬라이저가 설치돼 있었다. 착륙 시도 당시 여객기는 조류 충돌 때문인지 랜딩기어(바퀴 등 착륙장치)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로 활주로에 내려 앉았다. 이 사고로 구조된 객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사망했다
제주항공 참사 조종사 폭발 버드 스트라이크 복행 활주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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