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크게 줄었던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반색하고 있지만 제주도 방역 당국은 비상이다.
방역비상에 비대면 관광 추천…“의심증세 신고” 제주공항. 24일 제주도관광협회의 관광객 입도 통계를 보면, 지난 19일 3만6643명, 20일 3만5560명, 21일 3만5552명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90% 정도의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2~4월 하루 평균 1만4천~1만6천여명 정도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과 견주면 갑절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해 들어 월별 제주도 입도 내국인 관광객은 1월에는 110만4439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월에는 전년 대비 -40%를 시작으로 3월 -54%, 4월 -53.3%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됐다가 지난달부터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였다. 도 관광협회가 집계한 24~30일의 일주일 동안 업계 예약률을 보면, 호텔 62.6%, 콘도 52.7%, 렌터카 57.9%, 전세버스 29.3%, 골프장 61.8%로 제주지역 관광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
외국으로 나가려던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역 관광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방역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도내 공공시설과 공영 관광지 등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시범 개방을 했다. 도는 장마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실내 관광지와 유명 음식점, 카페 등에 몰려들 것으로 전망돼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한편 관광객들에게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다. 제주도와 관광협회, 제주도관광공사 등은 비대면·개별·소규모 관광을 추천하고 있다. 도는 “사설 관광지와 맛집 등에 하루에 한 번 이상 소독하고, 여러 차례 환기하는 한편 거리두기 등의 지침을 내렸다. 제주여행 중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느껴 신고를 하면 검사와 격리에 따른 지원을 하겠지만, 증상을 숨겼다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소송 제기 등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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