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을 반대해왔지만 막을 수 없었습니다. 해녀분들의 생활 터전이자 일터인 바다를 더럽히게 ...
4일 제주 제주시 한경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바다를 잇는 마음 제주해녀와 후쿠시마 할머니의 만남’에 김영희 변호사, 해녀 박인숙·이희순·장순덕·현인홍씨, 오가와라 사키씨, 스즈키 마리씨가 참여하고 있다. 오경민 기자
2011년 3월11일,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에 있던 핵발전소가 폭발했다. 2023년 8월24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원자로에 주입했던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해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스즈키는 “제가 사는 고향은 이미 오염돼 방사능 때문에 많은 이들이 불안을 안고 살고 있다”며 “여러분과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고 또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스즈키 마리씨가 4일 제주 제주시 한경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바다를 잇는 마음, 제주 해녀와 후쿠시마 할머니의 만남’ 전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경민 기자
이날 행사에는 고산리 해녀 6명, 북촌리 해녀 1명이 자리했다. 52년간 고산리 앞바다에서 물질을 해왔다는 장순덕씨는 “해녀들이 짠물을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니다. 파도가 치면 우연히 그 물을 먹는다”며 “우리는 칠십이 넘었으니 됐지만, 후손들에게 좋은 바다를 물려줘야 하는데 오염수를 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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