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빈집 늘어…농촌인구 감소·고령화, 유입 감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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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빈집 늘어…농촌인구 감소·고령화, 유입 감소 원인
제주빈집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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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태조사 결과,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늘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유출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주에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5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의 인구 유입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지난 11개월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지역 빈집은 1159호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빈집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의미한다. 제주도는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전기·수도 사용량이 없거나 비어있고 낡은 건물의 현황을 사전 분석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3500호를 선별했다. 이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실제 빈집 여부와 건물 상태 등급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빈집은 농어촌지역(66%)이 도시지역(34%)보다 더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읍면동별로는 제주시의 경우 한경면(9.5%), 한림읍(8.8%), 애월읍(8.0%) 순이었다. 서귀포시는 대정읍(5.2%), 성산읍(4.1%), 표선(4.0%) 순으로 빈집 비율이 높았다.

빈집의 73%는 안전조치를 하거나 수리 후 활용할 수 있는 2등급이었다. 바로 사용 가능한 1등급 빈집도 10% 존재했다. 곧바로 철거해야 하는 3등급 빈집은 17%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빈집은 2019년에 실시한 조사 결과 862호에 비해 34.4%(297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어촌 지역의 빈집이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점을 감안할때 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빈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지역에서의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가 줄어든 점도 주목할만하다. 제주 이주 열풍이 이어질 때만 하더라도 제주에서 쓸만한 빈집은 구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어촌지역의 빈집을 골라 개조해 거주하거나 민박, 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주 옛집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내부는 현대적 감각으로 개조하거나 개성있게 꾸미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 유입 인구가 감소하면서 빈집 활용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주로의 순이동 인구(전입-전출)는 2016년 1만4632명, 2019년 2936명, 2022년 3148명 등으로 전입 인구가 더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순이동 인구(-1687명)는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유출인구가 더 많아지면서 제주지역 전체 인구수도 줄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형 빈집정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또 매년 위험도가 높은 3등급 빈집을 우선으로 철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내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면서 “제주의 특색을 반영한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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