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수출·투자 밀착지원…반도체 등 10대업종 100조 투자
부산항서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출항하는 모습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제조업종별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범부처 지원 방안을 논의·발표했다.설비투자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 감소세로 전환됐고, 국내 주요 기관들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다.지난달 무역 적자는 126억9천만달러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주요 업종별로 국내 기업의 올해 투자 계획 규모는 반도체 47조원, 자동차 16조원, 디스플레이 14조원, 배터리 8조원, 철강 4조8천억원, 석유화학 4조원, 조선 2조원 등이다.올해 역대 최대인 360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수출의 첫 관문인 해외 인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12년 만에 부활한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상향이 조속히 입법화되도록 국회와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이 장관은"실물경제 여건이 특히 어려운 상반기 동안 전부처 수출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 투자를 밀착 지원해 세계 경제 여건과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하반기 경기 회복의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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