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 사진 공개에 '임무 성공 신호…우주 비밀 밝힐 것'
미국 항공우주국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 인류가 개발한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우주의 가장 깊숙한 곳을 고해상도로 촬영한 것으로 11일 공개됐다. 2022.7.12 [email protected]전문가들은 이 사진이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웹망원경 프로젝트가 성공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평가했다.한국천문연구원에서 외부은하 관측연구를 담당하는 그룹장인 양유진 박사는"웹망원경은 극한 기술과 엄청난 예산을 들인 기념비적 프로젝트"라며"첫 사진 공개는 발사 후 올해 초부터 6개월간 큰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정상 동작한다는 것을 확인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구로부터 46억 광년 떨어진 'SMACS 0723' 은하단을 촬영한 것이다. 이 은하단은 이보다 멀리 떨어진 천체의 빛을 확대해 휘게 하는 '중력 렌즈' 역할을 한다. 사진에는 138억 년 전 빅뱅 이후 8억 년 뒤인 130억 년 전에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도 관찰됐다.웹망원경은 가시광선만 관측하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달리 적외선도 관측할 수 있고 해상도는 100배 높다. 강 연구사는"프로 격투기 선수가 글러브 낀 아이와 대결하는 정도 차이가 난다"고 비유했다.웹망원경 운영이 본격화하면 초기 우주 생성의 비밀을 밝히는 데 활용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천체 역사가 언제 시작됐는지, 탄생 직후 모습은 어땠는지 예측할 이론은 있지만 우주 초창기 현상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지 물음이 있다"며"웹망원경으로 초기 우주 천체를 보면 그런 지식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임 교수는"별의 탄생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다"며"사진이 공개될수록 많은 연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35억년전 초기 우주 관측도 가능'…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달 정도 거리에 있는 호박벌의 열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사진 당 회의실에 걸까 말까…국민의힘 논쟁 중현재 당 대회의실 등에는 고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모가 SNS에 올린 사진, 자녀가 '삭제 요청' 가능해진다소셜미디어에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 올리는 분들 계실텐데요, 이런 게시물들이 나중에 아이에게 상처가 되거나 범죄에 악용될 수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사진' 당사 설치 검토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거는 방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단속 중 촬영한 성매매 여성 알몸 사진‥단톡방까지 공유성매매 단속에 나선 경찰이 단속 현장에서 찍은 성매매 여성의 알몸 사진을 합동단속팀의 단체 SNS방에서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