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조8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6.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 4조2000억원대 영업이익에는 못 미쳤지만,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도 ‘질주’를 이어갔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이 됐다. 아직 4분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현대차가 연간 기준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아 역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두 회사의 올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3분기 실적은 27일 발표 예정이다.관련기사 불황 잊은 ‘승승장구’…값비싼 차 잘 팔았다 시장에선 자동차 비수기인 3분기를 맞아 현대차가 ‘피크 아웃’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깨고 ‘고공행진’을 이어간 배경에는 고부가 차량 중심의 판매 증가가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7월 발표한 ‘실적 전망치’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당시 현대차는 매출 증가율 14~15%, 영업이익률 8~9% 증가를 제시한 바 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이날 “가이던스를 살짝 초과할 수 있다고 보지만 가이던스를 수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서강현 부사장은"신형 싼타페에 대한 미국 시장 반응이 좋았다"며"내년 4분기 이후 신형 싼타페가 북미 시장에서 선정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구상하는 단계에서 현지 협업 등 전체적인 의견을 받아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판매 과정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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