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 “한강 노벨상 수상, 출판계에 벼락같은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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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작가 겸 문학평론가가 “매년 단군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출판계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가뭄의 단비 정도가 아니라 벼락같은 축복”이라고 14일 말했다. 정 작가는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0일 한강

정 작가는 이날 오전 시비에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처음 들었던 순간 “지구가 출렁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성 작가들이 좋은 소식을 들으면 함께 기뻐하기 위해 카카오톡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저마다의 자리에서 각자 너무 좋아하면서 ‘한강절’로 만들자고 했다”고 덧붙였다.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의 의미도 짚었다. 정 작가는 “아시아, 여성, 젊음 이 세 가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아시아 여성이 받은 적이 없었고 노벨상 자체가 60~80대 원로 작가들에게 평생의 공로를 인정하는 상으로 많이 수여됐다”고 했다. 한강 작가의 경우 1970년생으로 54살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노벨 위원회 누리집을 보면, 역대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1907년 41살에 수상한 러디어드 키플링이다.

정 작가는 “ 작품이 훌륭한 건 너무나 당연한데 거기에 또 아시아, 여성, 젊음이라는 어려운 악조건을 한 번씩 더 뛰어넘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노벨의 혁신”이라고 말했다.온·오프라인에서 한강 작가의 책들을 구매하려는 행렬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에 입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도 건넸다. 정 작가는 “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꿰뚫고 있는 것이 항상 인간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문학”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강 작가의 작품은 읽다 보면 정말 슬프고 우울해져 많은 분이 좀 어렵다고 한다”며 “그런데 끝까지 읽어내면 이 슬픔 속에, 이 어둠 속에 더 아름다운 빛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했다.

이어 “어둠을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나중에는 원래부터 환하게 빛나는 형광등 불빛 같은 그런 빛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환히 빛나는 무언가를 찾게 된다”며 한강 작품 입문자에게는 ‘소년이 온다’를, 여성 독자에게는 ‘채식주의자’를 먼저 읽어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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