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뭔 소린가' 했는데 환자 상태와 딱 맞아떨어지더라'\r권준수 조현병 정신과 의사
[지혜를 찾아서] ‘뇌 읽는 명의’ 권준수 서울대병원 교수 기쁨·슬픔·우울·분노 등 인간의 모든 감정은 뇌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권준수 교수의 모습을 다중노출 기법으로 촬영했다. 최기웅 기자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책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의 저자는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다. 그는 조현병과 강박증 분야의 명의이자 세계적인 뇌영상학 전문가다. “인간의 감정·의지 등 정신활동과 뇌의 작동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마음이 아프면 뇌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현미경으로 본 뇌 신경세포와 망원경으로 본 우주의 모습이 놀랄 만큼 닮았는데요.“양쪽이 정말 비슷해서 저도 깜짝 놀랍니다. 그만큼 인간이 대단한 존재라는 거죠. 인간은 대사 작용이 멈추면 한순간에 생명이 끊어지는 존재지만 가장 중요한 뇌 안에 우주와 같은 섭리가 들어있는 겁니다. 우주는 그냥 물리적 세계지만 인간은 뇌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의식과 인지를 만들어내면서 진화하니까 어쩌면 우주보다 더 대단하지요.” 두정엽 손상 환자가 시계 반쪽만 그린 그림도 시사점이 크죠.“실재하는 것보다 우리 뇌가 받아들이는 대상이 그 사람한테는 세상이 되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이루거나 가지는 ‘포지티브 경험’을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존재하는 자체가 행복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나와 주위에서 사건 사고가 생기지 않고, 네거티브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하루, 저녁에 보글보글 된장찌개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게 행복입니다. 작은 거라도 재미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걸 위해 시간을 내 보세요. 그러면 뇌도 행복하다고 느낄 겁니다.”2019년 4월 17일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조현병 환자인 안인득이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와 흉기 난동으로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했다. 안인득은 살인자 이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된 환자였다. 권준수 교수는 “정신질환자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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