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불똥이 모든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안심결제(에스크로) 의무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 티몬·위메프 사태의 불똥이 모든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안심결제 의무화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튀고 있다. 안심결제란 제3자가 판매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소비자가 구매를 확정하면 판매자에게 대금이 전달되는 서비스다.
결론부터 말하면 황당하고 근시안적 정책이다. 국내 신생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불리하고 외국 기업과 거대 기업에 절대 유리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는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따라 안심결제가 가능한 분야가 있고, 어려운 분야도 있다. 사업별 특징을 무시하고 천편일률적으로 강제하면 역차별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 관련 비용이 필요한 안심결제 의무화는 이미 안심결제 체계를 갖춘 대형 사이트들에 유리하다. 대형 전자상거래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쏠림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 사이트들이 정부 발표를 듣고 속으로 웃는다는 말이 나온다. 즉 정부가 나서서 시장 독과점을 부추기는 셈이다.
이런 식이면 스타트업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벤처투자사들은 규제가 심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에 투자를 기피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관련 창업도 일어나지 않아 일자리 창출도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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