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대출 햇살론 대위변제액올 1분기에만 2100억원 늘어20대 대상자가 37%로 최다청년 대상 햇살론 대위변제율0.2%→4.8%로 급격히 상승청년 대출 부실 우려 경고등
청년 대출 부실 우려 경고등 서민 전용 상품인 햇살론 대출을 받은 차주 중에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가 올해 1분기에만 2100억원가량 늘어 누적 금액이 3조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햇살론 대위변제 대상자에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햇살론 상품의 누적 대위변제금액은 2020년 말 기준 1조3773억원이었지만 이후 매년 평균 6000억원 이상 늘어 지난해 말 2조6076억원을 기록했다. 대위변제금액이 늘어나는 속도는 더욱 빨라져 올해 들어선 3개월 새 약 2100억원이 늘어났다. 저신용자·저소득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인 만큼 경기 악화로 인한 타격이 즉각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월 출시된 햇살론유스는 첫해 대위변제율이 0.2%에 불과했지만 2021년 2.9%, 2022년 4.8%로 급격히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대위변제율은 5.5%, 누적 대위변제금액은 527억원에 달했다.
출시한 지 3년밖에 안 됐는데도 대위변제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거치기간 중 이자도 못 내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중소기업에 재직했던 30대 이 모씨는"최근 갑작스럽게 직장에서 잘려 남은 햇살론유스 500만원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