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이 산소호흡기를 꽂고 있다. 산과 숲은 무생물이 아니다. 산림은 나무, 풀, 꽃, 곤충, 동물, 미생물이 어우러진 생물이다. 생물이니 당연 고통을 느낀다. 생로병사의 순환이 주는 자연의 고통이 아니라 인간 부주의로 가해진 고통이다.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이다. 그러니 산소호흡기를 떼고 건강을 되찾게 하는 건 ...
가리왕산이 산소호흡기를 꽂고 있다. 산과 숲은 무생물이 아니다. 산림은 나무, 풀, 꽃, 곤충, 동물, 미생물이 어우러진 생물이다. 생물이니 당연 고통을 느낀다. 생로병사의 순환이 주는 자연의 고통이 아니라 인간 부주의로 가해진 고통이다.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이다. 그러니 산소호흡기를 떼고 건강을 되찾게 하는 건 우리가 해야 한다.
강원도가 왜 두 번의 기회를 모두 거부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상식선에서 보자. 강원도로서 올림픽은 몇 번의 좌절을 딛고 천신만고 끝에 따낸 '지역 숙원'이다. 누구한테도 뺏길 수 없는 온전히 그들만의 것이어야 한다. 어떻게 얻은 올림픽인데 말이다. 다른 지역으로의 분산 개최는 좀체 양보가 안 되는 일이다. 그런 올림픽에 걸었던 꿈과 희망은 실현되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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