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인 '대왕고래'에서 처음 진행된 탐사시추 결과, 가스 징후가 일부 포착됐지만 경제성 ...
차대운 기자=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인 '대왕고래'에서 처음 진행된 탐사시추 결과, 가스 징후가 일부 포착됐지만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할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그간 야권을 중심으로 대왕고래 사업이 불투명하게 진행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1차 시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해 추가 사업 동력 약화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가스 징후가 잠정적으로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해수면 아래 3천m 이상 깊이의 해저까지 파 내려가는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나오는 진흙을 채취해 검사하는 '이수 검층' 결과, 목표 유망구조 주변에서 미세한 수준이나 여타 지점보다 높은 수준의 가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와 석유공사는 이번 탐사시추를 통해 대왕고래 구조가 이전 물리탐사 과정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석유나 가스를 담을 수 있는 석유 시스템 구조 자체는 양호했다고 보고, 향후 추가 탐사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는"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석유 시스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이번 시추 중 획득한 시료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 후속 탐사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물리탐사 자료 분석을 통해 '대왕고래'를 비롯한 동해 7개 유망구조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됐을 수 있다고 보고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정부는 2차 시추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해외 오일 메이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석유공사와 합작 형태로 진행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3월부터 투자유치 절차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1차는 석유공사가 전적으로 추진했지만 어느 가스전 유전이나 리스크 저감 노력은 한다"며"투자 유치 통해서 주요 메이저 기업의 평가가 입증된다면, 국민을 설득할 중요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최대한 투자 유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퇴근 앞두고 '눈 펑펑' 서울·경기 3∼6㎝…금요일 빙판 출근길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대왕고래 경제성 없다”…실패로 끝난 ‘대왕고래’ 탐사시추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한 동해 심해 유전 탐사 프로젝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 유의미한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산업부 장관 “대왕고래 결과 5월 중간발표…전기본 더 늦어지면 안돼”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동해 심해 유전 탐사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 시추 중간 결과를 오는 5월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시대에도 풍력·태양광 안 죽어... 한국 원자력기업엔 수출 기회”예룬 반 호프·닐로우파 몰라비 PwC글로벌 리더 트럼프 정부 친 화석연료 정책 예상되나 재생에너지 경제성 갖춰 지속 성장 전망 바이든 세제 혜택 없어지면 적자생존 한국기업 SMR 수출 기회 늘어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취임] '1차 타깃' 피한 한국…정부 '미에 필요한 산업파트너 어필'(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기본 정책 방향을 드러낸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회, 윤석열 정부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 개최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국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수사가 부당하고, 구속 수사도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공수처와 관련된 의혹들을 심층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권영세,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복구' 촉구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향후 추경 등을 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복구시키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더 많은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다는 용역 결과 보고서가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에너지 자립국을 위한 역사적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반기업 입법 추진과 AI 지원 추경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며, 이 대표의 '말과 행동의 모순'을 지적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