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16강' 대표팀에 추가 포상금 20억 원 기부 SBS뉴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월드컵 대표팀을 위해 추가 포상금 20억 원을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선수들은 올해 5월 축구협회 이사회 결정으로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을 합해 1인당 2억 1천만 원에서 2억 7천만 원을 받게 돼 있었습니다.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 진출로 1천300만 달러를 받게 돼 이 중 절반 이상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쓸 계획이었으나, 각종 비용 집행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본선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 원, 코로나19 사태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에 16억 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 원을 집행하면서입니다.이는 16강 진출 국가들과 비교해 최대 규모라고 협회는 덧붙였습니다. 정 회장은"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축구 팬과 국민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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