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임금근로자 중 정규직 수가 3년 만에 감소하면서 올해 비정규직 비중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박원희 기자=임금근로자 중 정규직 수가 3년 만에 감소하면서 올해 비정규직 비중이 역대 두 번째로 컸다.비정규직 임금은 올해 처음으로 평균 200만원을 넘어섰다.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45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7천명 증가했다.그 결과 임금근로자 1천368만5천명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8.2%로 1.2%포인트 올라 3년 만에 상승했다.비정규직은 숙박음식업에서 8만2천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 제조업, 전문과학기술업, 도소매업 등에서도 증가했다.제조업에서는 60세 이상 남성을 중심으로 퇴직 후 재취업하는 모습이, 보건사회복지업은 50대·60대 여성이 직접일자리를 통해 취업하는 모습이 각각 나타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근로형태별로 보면 시간제 근로자가 425만6천명으로 38만3천명 증가했다.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은 근로자를 말한다.
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시간만큼 일하는 부분을 선호하는 추세가 청년층이나 고령층 부가조사를 통해서도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며" 일자리의 공급도 많아지고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발적 사유 중에서는 '근로조건 만족'이 59.9%로 가장 많았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시간제 등 비정규직 일자리의 근로 시기·시간 등에 만족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느끼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비전형 근로자는 190만3천명으로 5만4천명 감소했다.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04만8천원으로 9만1천원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다만 정규직 임금 대비 비정규직의 비율은 54.0%로 작년과 동일했다.
김민지 기자=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 수가 3년 만에 감소하면서 올해 비정규직 비중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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