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선 헌법재판관, '정의란 무엇인가'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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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선 헌법재판관, '정의란 무엇인가'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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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헌법재판관 정계선 판사의 삶은 '정의'라는 열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알 파치노의 영화 '모두에게 정의'에 영향을 받아 의대를 그만두고 법학을 전공하며, 학생운동에 깊이 참여했습니다. 고 조영래 변호사의 '전태일 평전'을 읽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30년간 판사로 재직하며 최고 영예인 헌법재판관이 되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심 12·3 비상계엄 사태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 드렸어요. What is justice? 알 파치노가 목청을 돋웠다. 1987년 서울대 후생관의 영화 상영관에 “정의란 무엇이냐”는 그의 호소가 울려퍼졌다. 그 호소는 몇 안 되는 관객과 함께 그 영화, ‘모두에게 정의를’(...And Justice for All)를 보던 한 서울대 의대생의 가슴에 정확하게 가 닿았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극 중 변호사로 등장했던 알 파치노의 그 대사는 그 의대생의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그리고 새로운 질문이 솟아났다. 정의란 무엇일까. 법을 공부하면 정의를 찾을 수 있을까. 남들은 가지 못해 안달이던 서울대 의대를, 그는 과감히 그만뒀다. 그는 다시 공부를 시작해 1988년 서울대 법대에 재입학했다. ‘정의’와 ‘ 학생운동 ’이 이음동의어였던 시절, 그는 학생운동 에 투신했다.

세상이 조금씩 변하고, 소련과 동유럽권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으로 학생운동이 하나의 장벽에 부딪쳤을 때 그의 머릿속에는 책 한 권이 떠올랐다. 고 조영래 변호사의 ‘전태일 평전’이었다. 조영래 변호사. 중앙포토 조 변호사를 전범 삼아 뒤늦게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한 그는 3년 만에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정해진 수순대로 법관이 된 그는 30년 가까이 판사로 봉직한 결과 최고 영예인 헌법재판관이 됐다. 그리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탄핵당한 대통령을 상대로 일생의 화두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리게 됐다. 그는 정계선(56) 헌법재판관이다. 정계선 헌법재판관이 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술하겠지만 공교롭게도 그는 이미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중형을 선고한 이력이 있다. 정 재판관의 초년시절은 주경야독과 학생운동으로 특징지어진다. 충북 충주가 고향인 정 재판관은 충주여고를 수석 졸업한 뒤 주변의 조언에 따라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그의 신입생 시절은 풍족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충주비료’에서 일하면서 가족을 먹여살렸던 아버지가 회사의 통폐합 및 민영화에 따라 실직하면서다. 모친이 충주에서 작은 한복점을 운영하면서 뒷바라지했지만 정 재판관은 대학 생활 중 많은 시간을 아르바이트에 할애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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