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 해 시험 망친 아이가 참고서 안 사줬다고 투정 부리는 것'\r전현희 김태규 권익위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윤석열 정부 첫 업무평가에서 권익위가 최하점을 받은 것을 두고 전현희 위원장이 '인력 지원이 없었다'고 반박한 데 대해"공부 안 해 시험 망친 아이가 부모에게 참고서 안 사줬다고 투정부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그는"2022년 정부 종합업무평가에서 권익위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최하위인 C등급을 받은 결과는 지극히 정당한 평가"라며"부기관장이라는 자가 자기가 속한 기관의 낮은 평가가 정당하다고 말하니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라고 비난할지모르나 그래도 그게 솔직한 태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부위원장은"어느 부처든 정부가 하려는 일에 어깃장을 놓고, 또 다른 부처와 불협화음을 일으킨다면 그 부처는 버리고 가면 그만"이라며"모든 부처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촌각을 다투며 뛰어가는데 대오에서 벗어나서 훼방한다면 그것을 달래면서 갈 여가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사람을 덜 배정됐다는 핑계는 마치 공부 안 해 시험 망친 아이가 부모에게 참고서 안 사줬다고 투정부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나는 권익위 직원들의 능력을 절대 낮추어 보지 않는다. 공무직까지 합하면 거의 800명에 육박하는 권익위가 단지 직원 몇 명이 모자라 정부 종합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정 위원장을 겨냥했다.
김 부위원장은"권익위 공무원들이 제대로 역량을 펼치지 못하고 결국 기관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은 권익위가 처한 어정쩡한 상황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진단"이라며"평가 결과를 탓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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