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땅굴 전시관' 지뢰 군부대에서 폭발
그런데 해당 지뢰는 국방부 군수품 관리 시스템에 등록조차 되지 않았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육군은 6.25 전쟁 때 남은 불발탄 등을 오래전 '사용 불가'로 판단하고 박물관에 전시해와 따로 군수정보체계에 등록하지 않은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과거 '전쟁 잔류물'일지라도 허술한 안전 관리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만큼, 근본적인 군수품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양구군 측은"폭발물이 비활성화 상태로 안전하고 하자 없는 상태라고 전제해 전시했다"며"폭발물의 활성화 여부는 민간인이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시설물과 관련해 모든 폭발물의 안전 점검 주체는 협약서에도 불구하고 군부대에 있다"고 반박했다.
군은 '제4땅굴 전시관' 군수품 관리에 있어 법령과 매뉴얼 모두를 지키지 않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시관 무기를 전수 조사한 결과 비활성화 조치가 안 된 지뢰와 박격포탄 등이 추가로 발견됐는데, 아군 무기의 경우 군부대와 양구군이 작성한 대여물자 목록에 빠져 있었다. 북한 등 적군의 무기는 목록에 있었지만 이력 카드에 '특이사항 없음'이라고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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