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의 절규 '세상 떠나지 말고 견디자' 전세사기_피해자_추모제 선대식 기자
18일 밤 인천 주안역 남부광장에서 사망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원래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박아무개씨의 49재를 기리는 추념행사로 마련됐다. 하지만 최근 며칠 새 2명의 피해자 연달아 유명을 달리하면서, 피해자 3명의 추모제가 됐다.피해자들"살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스러워"
그는 피해자가 처한 상황을 전했다."신용불량자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이 피해자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면서"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유산을 하거나 파산을 신청하기 위해 퇴사하거나 신혼부부가 이혼하거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저 또한 전세사기 피해를 인지하고 난 다음에 몇 달 동안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아버지께는 아직 말씀 못 드렸다. 30년 넘게 3교대 야간 근무를 하면서 일하시던 아버지가 지원해준 전세보증금을 잃어버렸는데, 저는 제대로 말씀을 못 드렸다. 이 뉴스를 보실지 모르겠다. 도대체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다.""첫 번째 희생자는 참 배려심이 깊은 친구였다. 저 힘들까봐 국회 가는 길에 모시러 오기도 했다. 인터뷰할 사람이 필요하다니까 적극적으로 해준 마음이 착한 친구였다.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까, 이게 진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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