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진학, 군법무관 때 김송자씨와 결혼 한승헌 한승헌변호사평전 시대의양심_한승헌평전 김삼웅 기자
6.25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1953년 4월 전북대학교 법정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년이 온전한 정신으로 공부에만 열중하기에는 사회가 너무 혼란한 시기였다. 이승만의 권력욕은 피난지 부산에서 정치파동을 일으켜 집권연장을 기도하고, 부정부패가 사회를 온통 오염시키고 있었다.
2학년 때 KBS 아나운서 시험에 응시했다가 낙방하고, 3학년이 되면서 졸업 후의 진로를 걱정하게 되었다. 고교 때부터 언론계 진출을 꿈꾸었으나 지방대 출신으로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란기의 언론계는 부패ㆍ타락ㆍ곡필이 횡행하고 있어서 거대한 탁류를 정화시킬 자신이 없어서 이를 접었다. 졸업 후 곧 육군에 소집되어 소정의 교육을 받고 군 법무관으로 입관되어 군법회의 업무를 맡았다. 1년 반의 후방 근무에 이어서 1958년 여름에 전방으로 가게 되었다. 15마일 휴전선 중 가장 지세가 험한 중동부전선에 있는 부대에 배속되었다. 그리고 1960년 4.19가 지난 뒤, 나는 3년 반 만에 예편을 하고 서울로 나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에서 밀리는 이유…“제공권 장악 실패 때문”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패배를 거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공권 장악에 실패했기 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문재인 정부 때 대북 라디오 방송 지원 예산 감소문재인 정부 때 대북 라디오 방송인 KBS 한민족방송 지원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족방송은 방송법에 따른 국책 방송으로, 국고 지원을 받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근길 날씨] 내륙 올가을 첫 한파특보때 이른 추위가 찾아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과 영남 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만명 '더블링 반등'…'12월 재유행 가능성, 백신 맞아야'때 이른 추위 속에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젯밤(17일) 9시까지 전국에서 3만 명 넘는 신규 확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