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보존과 흑두루미 보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생태형 탐방로를 만들었더니...\r순천만 국가정원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전남 순천만에서는 오는 4월 1일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됩니다. 꽃과 나무, 개울이 어우러진 세계의 정원을 한곳에 모은 이벤트입니다. 폐막일인 10월 31일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정원 속에서 자연과 생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올해 정부가 공인한 유일한 국제 행사이기도 합니다.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A to Z정원은 자연·생태 공간에 인공을 접목해놓은 예술작품입니다. 식물을 테마로 이상적인 자연물과 인공물·예술품이 배치된다는 점에서 산이나 숲과는 다릅니다. 단순한 휴식을 넘어 전시와 창작·재배가 이뤄진다는 점에선 도시공원과도 구별됩니다.순천에 가면 도시 전체가 커다란 정원으로 변한 모습을 국내 최초로 볼 수 있습니다.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습지를 모태로 정원박람회장을 시내까지 확장한 컨셉입니다. 10년 전 박람회 때 “꽃과 나무뿐이어서 단조롭다”고 느꼈던 탐방객까지 놀랍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조직위 측은 “1회 박람회를 단순히 업그레이드한 게 아닌, 전혀 다른 박람회”라고 설명합니다. 10년 전보다 정원의 완성도나 콘텐트가 풍성해진 데다 도심까지 정원을 확장한 게 특징입니다. 박람회장은 2013년 111㏊ 크기에서 193㏊로 73%가량 몸집이 커졌습니다.물 위의 정원-올해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개막식을 도심정원에서 개최합니다. 도심 속 박람회장인 ‘오천 그린광장’에 개막식 주무대인 ‘물 위의 정원’을 띄운 컨셉입니다. 순천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에 조성한 수상정원은 도시경관·야간경관과 어우러진 볼거리로 채워집니다.박람회 기간 관람객들은 물 위의 정원을 중심으로 한 도심 속 녹지공간에서 야간경관과 바닥분수 등을 무료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플로팅 공법을 이용한 2000㎡ 규모의 수상정원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인 콘텐트입니다.
정원박람회의 가장 큰 효과는 첫 국가정원 지정을 통해 순천만습지를 항구히 보존할 방법을 마련한 점입니다. 사적인 공간이라 여겨졌던 정원을 시민 모두의 힐링공간이라는 인식전환을 끌어낸 점도 성과로 꼽힙니다.제1회 국제정원박람회 후 정원의 가치와 중요성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산림청이 2019년 7월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한 게 대표적입니다. 이후 전국 30곳이 넘는 지자체에서 지역경제 유발 효과와 생태환경 개선 효과를 겨냥해 국가정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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