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5.18 유가족에게 왜 사과하려 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죄인이니까”라고 답했다. **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newsvop
이소희 기자 lsh04@vop.co.kr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찰에 체포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2023.03.28. ⓒ공동취재사진, 뉴시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새벽 5시 58분 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전우원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전 씨는 26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입국했다. 경찰은 그가 입국하자마자 신병을 확보해, 전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서울 마포구 소재 마약범죄수사대로 데려가 마약 간이 검사 및 피의자 조사를 하고 있다.전 씨는 경찰과 함께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 와서 사죄할 기회를 주셔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며"수사에 최대한 열심히 협조하겠다. 받고 나와 빨리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5·18 희생자들에게 사과하는 이유를 묻자," 죄인이니까"라며"제 삶이 소중한 만큼 모든 사람의 삶이 소중하다. 저는 살아있지만, 그분들은 여기 안 계시니까 제게 죄가 있다"고 답했다.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질문엔" 방송에서 제 죄를 피할 수 없도록 전부 다 보여드렸다. 미국 병원 기록도 다 제가 마약을 사용한 기록이 있을테니 그걸 확인해보시면 될 것"이라고 범행을 시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앞서 전 씨는 지난 14일부터 SNS에서 연이어 전두환 가족의 비리를 폭로하고, 지인들의 마약범죄 및 성범죄 연루 의혹도 제기했다. 27일 경찰 관계자는 그가 언급한 지인들 중 2명에 대해 마약 투약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한편, 전 씨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예고했던대로 바로 5.18 유가족에 대한 사죄를 할 수는 없게 됐다. 그는 26일 SNS에 미국 뉴욕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매했음을 공개하고," 짐만 풀고 5.18기념문화센터에 들려서 유가족분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입국 직후 체포 '태어나서 죄송' | 중앙일보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를 검사할 예정입니다.\r전두환손자 전우원 체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두환 손자, 인천공항서 체포…“저는 죄인이니까”경찰이 고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전씨가 체포되면서 애초 입국 직후 광주에 가서 5·18 유족들에게 사죄하겠다고 한 약속은 미뤄졌습니다. 🔽 현장 기사 확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천공항서 도주한 입국 불허 외국인 2명 중 1명 검거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뒤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외국인 2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인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