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신의 여론감각] 총선 이슈별 투표 결정 영향 분석, 명품백 논란이 가장 크게 좌우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악 4중주 문화 공연를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4.7.9 ⓒ 연합뉴스7월 첫 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률은 26%로, 총선 후 20% 중반대에서 고착된 긍정률이 꿈쩍하지 않고 횡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산유국의 꿈에도, 대북 긴장감 고조에도 30% 선을 상향돌파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해당 조사에선 7개 이슈를 놓고 '총선 투표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느냐'고 물었는데, 응답자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영향이 있었다고 한 이슈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이었다. 명품백 이슈에 대해 '아주 영향이 있었다' 36.7%, '다소 영향이 있었다' 29.3%로 총 66%가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다. 여기까지 정리하면,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가 두 정당의 당내 이슈보다는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의해 지배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통령실 관련 이슈 중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의 영향력이 강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 빅카인즈에서 날짜를 2024년 1월 1일~4월 9일로 설정한 뒤 다음의 각 인물을 키워드로 넣고 뉴스를 검색해봤다. 그 결과 윤석열 8만1414건, 이재명 5만5015건, 한동훈 4만2990건으로, 윤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많이 뉴스에 등장했고 이재명과 한동훈 두 정당의 대표자가 그 다음이었다. 김건희 여사는 1만2831 건으로 다소 적게 나타났다.
▲ 총선 전 주요 인물 검색량 2024년 1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주요 4명의 검색량을 비교했을 때 김건희 여사 검색량이 가장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 네이버 데이터랩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 1월에는 어땠을까. 2024년 1월 2주 전국지표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65%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문구는"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라고 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 응답은 23%에 불과해 같은 조사의 대통령 긍정률 32%보다 9%p 적었다. 김 여사 특검법 이슈가 윤 대통령 긍정률에는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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