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없이 月 1만원·10년 “내년부터 사업 착수”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 전남도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내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남도는 4일 “전남형 만원 주택의 기반이 될 ‘전남형 청년주택 지원조례’를 올해 연말까지 제정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인구는 현재 181만명으로 지난 5년 동안 18~39세 사이 청년 인구 6만7314명이 감소해왔다.전남도는 청년층이 전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초 거주기간을 기존 공공임대아파트보다 더 긴 4년으로 늘렸다. 신혼부부는 아이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거주기간을 3년씩 연장할 수 있다.만원주택이 들어설 곳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으로 2035년까지 1년에 100~200호씩 건립될 예정이다. 신혼부부는 전용면적 84㎡ 이하, 청년은 전용면적 60㎡ 이하 규모로 신축된 주택에 입주한다.
투입될 예산 2843억원은 전남도 자체예산과 광역소멸기금을 토대로 사업과 관리조직 운영에 사용된다. 전남도는 전남형 만원주택 건설 후 청년층의 주거생활 유지관리 전담조직인 전남도주거복지센터도 조성한다.조병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청년층의 내 집 마련으로 가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도가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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