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장검사, 지휘부 총사퇴 촉구...박범계, 고검장 회의 소집

[앵커]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는 검찰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그제 평검사들에 이어 어제는 전국 부장검사 대표들이 밤새 회의를 열고, 사실상 검찰 지휘부의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전국 고검장들을 ...

그제 평검사들에 이어 어제는 전국 부장검사 대표들이 밤새 회의를 열고, 사실상 검찰 지휘부의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네, 대검찰청입니다.네, 전국 검찰청 부장검사 대표 60여 명은 어제저녁 7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그러면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김오수 검찰총장과 고위 간부들이 다시 한 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한 참석자는 책임 있는 자세는 주로 사퇴를 의미한다며, 부장검사들 차원의 거취도 논의됐지만 최종 입장문에는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특히 다수당이 청문회 같은 숙의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국회의 안건조정제도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형해화해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앵커]박 장관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소 분리에 관한 검사들의 생각은 충분히 알고 있다며, '검수완박' 법안의 본질인 공정성 확보 방안에 관해 고검장들과 이야기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국 평검사들과 부장검사들이 대표자 회의에서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힌 대목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정한 수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또 민주당에서도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법안을 보완하고 대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정말 이례적인 일이라며, 적법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헌법기관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적절할지 국민이 평가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검찰의 여론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오늘 저녁에는 수도권 7개 검찰청 수사관들이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회의를 엽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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