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폭탄'에 누적 사망자 31명…이재민 7천명 육박

제주를 포함한 남부 쪽을 비롯해서 지금 이 시각 현장 상황 차례로 보셨습니다. 태풍은 좀 피해를 주지 않고 잘 지나가줬으면 좋겠..

제주를 포함한 남부 쪽을 비롯해서 지금 이 시각 현장 상황 차례로 보셨습니다. 태풍은 좀 피해를 주지 않고 잘 지나가줬으면 좋겠는게 이미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막대한 상황입니다. 이달 8월 첫날부터 사망자는 31명, 11명은 실종상태입니다. 오늘 아침 6시를 기준으로 피해 상황이 나왔는데 이재민이 크게 늘었습니다. 7천명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새벽 6시를 기준으로 공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재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장순애/전남 곡성 주민 : 세탁기가 원래 저기 있는 게 여기까지 떠내려와버렸어. 10만원 주고 산 항아리도 세 개 있었는데 삭 어디로 가 버리고 하나도 없어.][김금분/전남 곡성 주민 : 빨래도 못하고 지금 이렇지요. 옷이 있어야지. 가지고 나올 시간도 없었어요. 물이 갑자기 오니까…]또 주택 4천여 곳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그나마 쓸만한 인삼을 골라내보지만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전국에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2만 6천ha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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