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LCD TV 시대…이제 OLED에 점점 밀린다
광고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가 얼어붙어 TV 판매가 위축된 영향이다.트렌드포스는 올해 LCD 패널 출하량이 작년보다 3.1% 감소하는 반면 OLED 패널은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 TV 시장에서 패널 보급률은 아직 LCD가 97% 수준으로 압도적이다.공급 과잉, 수요 부진, 재고 급증 등이 한꺼번에 맞물려 지난해 LCD TV 패널 가격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국내 TV용 LCD 생산 종료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겼다. 또 중국 광저우의 8세대 TV용 LCD 패널 생산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CES 2023'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TV.[연합뉴스 자료사진]LG전자[066570]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상용화한 이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QD-OLED TV를 선보이는 등 대부분 제조사가 OLED TV 시장에 뛰어들었다.LCD 출구 전략에 나선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도 OLED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들어갔다.LCD TV는 1998년 첫 출시 후 7년만인 2005년 4분기에 브라운관 TV 매출을 넘어섰고, 2007년 4분기에 출하량에서도 브라운관 TV를 제치며 완전히 세대교체를 이뤘다.반면 OLED는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낸다. 자발광 디스플레이여서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부피와 무게가 LCD보다 줄어든다.다만 OLED는 LCD보다 수명이 짧고 가격이 비싼데다가,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 등 고질적 단점도 노출해 아직 TV 시장에서는 LCD가 더 보편적이다.LG 롤러블 올레드 TV 20여대로 만든 '천상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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