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외국 부모들 '꼭지 돌아버리게' 한 장면 새만금_잼버리 이계홍 윤석열 이계홍 기자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이다. 폭염에, 물것에, 시설 부족에, 부패한 음식에, 엉터리 프로그램 진행에 참가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로 지쳐 쓰러져버린 새만금 세계잼버리. 이들은 결국 8일 철수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 겸 열리는 K팝 축제도 서울 상암경기장으로 변경됐다.
모든 행사는 특정 일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참여한 사람 중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날의 주빈은 어디까지나 해외 및 국내 어린 학생들이다. 결국 무리한 행사 강행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자국 부모들에게 고통을 호소하면서 해외에서부터 난리가 나버렸다. 그런데 전정부 탓이라고 집권 여당이 비판하고 있다. 이것은 대회 실패의 책임회피에 물타기의 전형이다. 남 탓으로 쟁점화하고, 여기에 기울어진 언론이 가세하도록 유도해 공방전으로 몰고 가려는 수법이 보인다. 하지만 디테일을 채워줄 대회 준비기간이 16개월이면 충분하다. 다만 의지의 문제일 뿐이었다. 그래서 남 탓으로 돌린다고 해봐야 수긍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국회에서 야당 국회의원들이 새만금 잼버리 준비 부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대회를 방치한 듯한 태도를 지적하고, 시설 보완을 위한 조기 예산 집행을 장관을 불러 따졌다. 예산집행권은 여성가족부에 있다. 행사 주관 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은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의 보고대로 그때부터 차질 없이 잼버리를 준비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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