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넘버원이라더니…日가전·반도체 어쩌다 몰락했나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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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No.1'이라더니…잘나가던 日가전·반도체 왜 몰락했나

※톺아보기란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본다'는 순우리말입니다. 한중일 톺아보기는 동북아 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이슈부터 소소한 소식까지 살펴보는 코너입니다.소니 워크맨, 코끼리 전기밥솥, 파나소닉 TV…. 한때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 가전의 히트작들입니다. 1970~1980년대는 일본 기업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더불어 가전 산업은 일본의 고도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가전 왕국' 이라는 명성을 가져다 주었죠. 얼마나 잘나갔던지 1979년 미국 하버드대 에즈라 보겔 교수는 '재팬 애즈 넘버원'이라는 책을 통해 가전을 포함한 일본의 제조업을 칭송했고, 일본 경제가 곧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1990년에도 일본 출장에서 돌아오는 한국인들의 트렁크엔 워크맨, 코끼리 밥솥이 들어 있곤 했습니다.

판로에서도 종래 발상을 벗어나지 못해 선진국 소비자를 겨냥한 고품질 TV 제조에 편중됐습니다. TV 시장에 있어 여지가 많은 곳은 포화 상태인 선진국보다 TV 문화를 접할 성장 인구가 있는 신흥지였지만 신흥국 시장에 대한 판로 개척은 한국의 삼성, LG전자에 크게 뒤져 있었습니다. 일본 회사들은 삼성전자의 신흥국 진출을 의식하면서도 자신들에게 더 앞선 기술이 있다며 결국 시장은 따라올 것이라 봤지만, 그들의 생각은 적중하지 못했습니다.유노가미 다카시 미세가공연구소 소장은 일본 기업들이 `일본만의 자의식 과잉`에 빠진 것이 경쟁력 하락을 몰고 왔다고 지적한다/사진=유튜브 캡처

특히 반도체의 경우 1990년대부터 수평 분업 구조가 본격화됐지만 일본 기업은 이 흐름과 반대로 갔습니다. 반도체 제조는 '계열'과 '하도급'이라는 일본적 수직 분업 체계에서 각 분야에 전문화한 기업들이 국경 없이 분업해 가는 수평 분업 구조로 변화했습니다. 오랫동안 익숙하던 방식에 근본적 변경이 요구됐지만, 일본 기업들은 설계와 제조의 수직 통합을 고집했습니다. 일본 가전·반도체 기업이 누리던 영광은 전략과 판단 미스로 퇴색됐고, 이는 헤이세이 시대가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기술력은 있었지만 미래 변화에 대한 안목을 갖추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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