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16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고성을 주고받았다.
장 의원이 야당 의원들의 질의 기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위원장으로서 질의를 이어가자 야당 의원들이 반발한 것이다. 장 의원이 이성만 의원을 향해 “아직까지 소리 지를 힘이 남았나”라고 한 것도 야당 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장 의원은 “아직까지 소리 지를 힘이 남으셨네요”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 왼쪽으로 옮긴 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돈봉투 사건 연루 의혹으로 탈당해 행안위원장석 기준 오른쪽 자리에서 왼쪽 자리로 옮겨 앉게 된 것을 비꼰 것이다. 이 의원은 “인격적으로 모욕을 당했으니 의사진행발언을 해야겠다”며 발언 기회를 요구했지만 장 의원은 무시한 채 본인의 질의를 이어갔다. 한 야당 의원은 “위원장께서 이성만 의원의 신상에 대해 말한 건 극히 유감”이라고 말하자 장 의원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건가”라며 “제가 그런 말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의 의사일정에 대해서 방해하지 말라”며 “위원장은 저다. 위원장 돼서 하라”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족구만 하던 그가 글쓰기 모임을 만나고 달라졌다족구만 하던 그가 글쓰기 모임을 만나고 달라졌다 글쓰기 연습 의미 족구 디딤_발 신재호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中 구금된 국가대표…'승부조작 아닌 뇌물혐의로 조사 받아'손준호의 뇌물 혐의에 대해 에이전트 A씨는 손준호는 실력을 인정받아 산둥 타이산에 왔다며 '감독이나 다른 구단 고위 인사에게 뇌물을 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손준호 산둥타이산 승부조작 뇌물혐의 축구국가대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꼼수 탈당'‥김남국 '당내 조사 협조'거액의 가상화폐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의 자진 탈당을 두고, 여당은 '위장탈당쇼'라며 공격했습니다. 야당 내에서도 당의 쇄신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교육위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야당 단독 처리교육위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야당 단독 처리 학자금_대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이자_면제 이경태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에르도안 종신집권이냐 야당 정권 교체냐...튀르키예 오늘 대선[앵커]튀르키예 대선 투표가 오늘 진행되고 있습니다.20년 장기 집권 중인 현 대통령의 종신집권이냐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냐를 가를 선거인데 결과에 따라 국제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특히 이 선거 결과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류제웅 기자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